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매트리스를 고를 때 ‘강도’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잘못된 강도의 매트리스는 통증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며, 척추 건강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척추 정렬을 무너뜨리고, 밤사이 근육과 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회복보다 피로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지지력’과 ‘압력 분산력’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 균형을 고려한 맞춤형 매트리스 선택이 곧 수면의 질 향상, 나아가 통증 완화와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몸에 맞는 허리디스크 매트리스 강도는 어떤 것일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고 추천 브랜드 3곳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와 매트리스 강도의 상관관계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부드러우면 오히려 부담

많은 사람들이 “딱딱한 매트리스가 허리 건강에 좋다”는 말을 맹신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과도하게 딱딱한 매트리스는 골반이나 어깨 같은 특정 부위에 압력을 집중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부드러운 매트리스는 허리가 침대에 가라앉으면서 척추의 정렬이 무너지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이러한 과도한 강도 차이는 통증의 만성화를 불러오거나,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척추 정렬 유지’가 핵심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수면 중에도 척추의 S자 곡선(자연 정렬 상태)이 유지되어야 수면 중에 중력(체압)의 영향을 덜 받고 허리가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강도의 매트리스는 엉덩이와 어깨의 하중은 흡수하면서, 허리는 떠받쳐주는 형태를 만들어 척추 정렬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허리 지지력과 압력 분산의 균형이 중요한 이유

허리를 제대로 지지하지 않으면 수면 중 자세가 무너지고, 압력을 제대로 분산하지 않으면 통증 유발 부위에 부담이 집중됩니다. 이 두 요소는 서로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균형 있는 설계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너무 지지력 위주로 설계되면 단단하지만 불편하고, 압력 분산만 중시하면 포근하지만 허리가 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맞춤 강도 매트리스 선택이 중요합니다. 누웠을 때 골반, 허리, 어깨와 같이 큰 골격은 수면 중 압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절한 체압 분산이 되는 메모리폼 소재가 최근에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도별 매트리스 특징과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하드 타입 (Hard)
장점: 강한 지지력으로 허리 정렬 무너짐을 방지해 척추를 고정
단점: 어깨, 골반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음
추천 대상: 허리통증이 심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
미디엄 타입 (Medium)
장점: 지지력과 적당한 부드러움의 균형으로 평균적으로 만족도가 높음
단점: 특정 체형에는 맞춤성이 부족할 수 있음
추천 대상: 다양한 수면 자세를 취하거나 허리통증이 중간 정도인 분
소프트 타입 (Soft)
장점: 압력 분산에 탁월해 옆으로 자는 자세에 적합
단점: 허리 지지력이 약해져 통증 악화 가능성
추천 대상: 체중이 가볍고 어깨·골반에 통증이 있는 분
허리디스크 매트리스 강도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
체중, 수면자세, 기존 사용 매트리스 강도

체중은 매트리스 강도 선택의 기준점입니다.
-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 하드~미디엄 하드 추천
- 체중이 가벼운 경우 → 미디엄~소프트 추천
예를 들어, 체중이 80kg 이상이라면 하드 타입이 허리 지지에 더 유리하며, 50kg 이하의 사용자라면 너무 단단한 매트리스는 체중을 분산시키지 못해 오히려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자세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 정자세(등을 대고 눕는 자세): 미디엄~하드
- 옆으로 눕는 자세: 미디엄~소프트 (어깨 압박 완화 필요)
- 엎드리는 자세: 낮은 강도 또는 얇은 매트리스 비추천 (허리 꺾임 발생 가능)
마지막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의 강도 경험도 참고해보세요.
- 이전에 사용한 매트리스에서 아침에 통증이 심했다면, 강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침 기상 시 통증 위치로 매트리스 문제 파악하기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자고 일어난 직후의 통증 부위는 매트리스의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합니다.
- 허리 중앙부가 뻐근하거나 아프다면 → 매트리스가 너무 무르거나 허리 지지가 부족한 것
- 어깨나 골반이 저리다면 → 매트리스가 너무 단단해서 압력이 집중된 경우
- 허리와 어깨 모두가 불편하다면 → 강도 불균형 또는 낡은 매트리스일 가능성
통증 부위를 파악하면, 단순한 체험이나 촉감보다 더 정확하게 현재 매트리스가 내 몸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 및 매트리스 소재 변화 고려

지금 사용 중인 매트리스가 5년 이상 되었다면, 강도 선택 전에 “노후화” 여부를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 메모리폼은 시간이 지날수록 탄성과 복원력이 줄어들며, 처음보다 더 무르게 변합니다.
- 포켓스프링도 시간이 지나면 스프링 배김이나 지지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재 변화도 고려하세요.
- 기존에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다가 스프링 타입으로 바꾸면 체감 강도 차이가 큽니다.
- 강도는 같아도, 폼의 반발력, 스프링의 배열 방식, 커버 소재에 따라 수면 중 체감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험형 매장 방문 시 동일한 강도라도 소재별로 비교 체험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매트리스 추천 브랜드 TOP 3
마스베드 (MARSBED)

✔ 한국인의 체형과 바닥 생활에 익숙한 수면 습관을 반영한 맞춤 설계
마스베드는 단순한 매트리스 브랜드가 아닌, ‘건강한 수면’을 중심으로 연구된 브랜드입니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수면 후 결림, 뻐근함을 겪는 사용자들에게 압도적인 후기와 체감 개선 사례가 많습니다.
- 고밀도 메모리폼 사용(70D 이상)
허리 무너짐 없이 척추를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메모리폼이 체압분산을 해 줌
특히 디스크 돌출이 있는 허리를 지지해주고 누웠을 때 들뜨는 곳 없이 폼이 받쳐줌 - 소프트, 미디움, 하드 총 3가지 타입의 메모리폼
소비자의 체중, 수면자세, 통증 위치에 따라 선택 가능한 3가지 타입 - 한국의 온돌, 바닥 생활에 최적화된 높이와 구조 설계
기존 바닥생활 매트리스에 익숙했던 사용자도 ‘이질감 없이’ 적응 가능 - 국내 병원 및 수면클리닉과 협업 (서울호호신경과 등)
수면 환경이 중요한 수면다원검사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매트리스 브랜드 -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메모리폼 내장제 설계
통기성 강화 폼인 에어사이클폼과 온도둔감형 폼 사용으로 사계절 내내 동일한 쿠션감 제공
겨울철 온열기구(전기장판, 온수매트) 사용 가능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허리디스크로 누울 때마다 결림, 뻐근함이 있는 사람
- 아침에 허리가 뻐근하거나, 자다가 허리 통증으로 깨는 사람
- 단단한 매트리스가 불편했지만, 허리 지지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람
템퍼 (TEMPUR)

✔ NASA 기술 기반의 정통 메모리폼 브랜드
템퍼는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프리미엄 메모리폼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압력 분산 능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특히 수면 자세 변화가 많거나 어깨·골반 압박이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탄성 낮고 흡수력이 뛰어난 메모리폼
몸의 굴곡을 천천히 감싸며, 허리 부위의 미세한 움직임도 완화
불필요한 반발력 없이 편안한 지지 제공 - 단점: 강도 세분화가 약하고, 국내 기후에 다소 더운 감이 있음
강도 조절보다는 ‘밀도 기반 설계’로, 제품별 쿠션감을 비교해봐야 함 - 고가 라인업 중심으로 구성
가격대가 높은 만큼 내구성, 소재 안정성, 브랜드 신뢰도는 세계적 수준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푹신하지만 지지감도 있는’ 고급 쿠션감을 선호하는 사용자
- 체형이 마른 편이고, 어깨·골반 통증이 동반된 허리디스크 환자
- 예민한 수면자, 뒤척임이 잦은 사람
시몬스 뷰티레스트 (SIMMONS Beautyrest)

✔ 국내 매장에서 쉽게 체험 가능한 스프링 매트리스 대표 브랜드
포켓스프링 기반의 시몬스 뷰티레스트는 강도 선택의 폭은 좁지만, 중간 강도의 스프링 지지력과 일관된 품질 관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독립 포켓스프링 시스템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하면서도, 압력 분산 효과를 일정 수준 보장
움직임 전달이 적어 동반자와 사용하는 경우에도 적합 - 하이브리드형 제품군 다수
스프링+폼, 또는 스프링+라텍스 조합으로 다양한 쿠션감 제공
허리 지지력이 필요한 동시에 쿠션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대안이 됨 - 국내 체험 매장 수가 많아 비교 체험 가능
직접 누워볼 수 있고, 제품별 강도 차이를 바로 체감할 수 있음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메모리폼 특유의 느낌(더움, 가라앉음)이 부담스러운 사용자
- 스프링 특유의 반발력을 선호하며, 강도는 미디엄~하드 사이를 원하는 사람
- 메모리폼, 라텍스 소재에 적응이 어려운 사람
결론 및 정리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삶의 리듬과 수면의 질 전체에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회복을 위해 병원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매일 밤 자는 매트리스’의 선택입니다. 강도는 그저 단단함의 차이가 아니라, 척추를 어떻게 지지하고, 통증 부위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대한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무조건 딱딱한 게 좋다’, ‘비싼 게 다 좋다’는 오해보다는 나의 체형, 체중, 수면 습관, 통증 부위에 맞는 강도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강도 선택의 다양성과 신뢰 가능한 사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고르는 것.
마스베드처럼 실제 환자 경험, 병원 협업, 다양한 강도 옵션이 있는 브랜드는 그 자체로 허리디스크 고객에게 큰 이점이 됩니다. 지금도 아침마다 허리가 뻐근하거나, 예민한 허리 때문에 뒤척이며 잠을 설치고 있다면, 매트리스 강도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